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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견제.합리적 비판 위해 지방의회 전문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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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6-01-25 |
조회수 :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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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회 최병홍 의장은 지난 22일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린 제259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2016년 서초구의회의 오늘의 모습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 구의회가 추진해야 할 주요의정활동에 대해 밝혔다.
최의장은 “2014년 제7대 의회가 출범한 이래, 대립과 갈등을 넘어 합리성을 추구함으로써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6년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너무 가혹해서 우리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며 “먼저, 매년 악화되는 재정자립도를 그냥 결과론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만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아프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최의장은 “모든 계획은 장기적이어야 한다”며 “문화·복지·체육 시설들은 한 번 신축되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멀지 않은 장래에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시설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의장은 “상과 벌은 엄격해야 한다”며 “상에는 권위가 있어야 하지, 나눠 먹기식은 곤란하며, 벌은 추상같아야 한다. 소소한 인연이 개입하고 예외가 원칙을 능가하면 부패가 싹트는 것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의장은 “지방의회도 전문화돼야 한다”며 “지방의회의 전문성은 지방의원의 전문성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행정의 패러다임은 경찰행정에서 종합행정을 넘어 복지행정으로 이행되고 있다. 의식주에서 시작해서 교육·건강·문화·예술까지 그 영역이 끝없이 확대돼 복잡하고 전문화됨에 따라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합리적으로 비판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도 이제는 전문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병홍 의장은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장애가 있으면 돌아 갈 것이고, 때가 이르면 기다릴 것”이라며 “지치고 힘들면 쉬어갈 수도 있고, 머뭇거리고 휘청거릴 수는 있어도 중단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 눈 내린 들판에 오늘 새겨지는 우리들의 발자국을 따라 45만 서초 구민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초구의회가 길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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